@토리노(5승 5무 8패/11위) 

매치 리포트(vs 우디네세/2-2무) 

포인트#1 - 압박의 약점

중원에서 상대를 포위하면서 압박한다. 나름 효과를 보고 있는 전술이다. 하지만 이 압박이 뚫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답이 없다. 수비수들의 대인 능력이 부족하고 실제로 압박이 뚫린 이후 수비수들이 자주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미드필더 입박이 괜찮은 팀이지만, 벌어지는 선수 간격과 수비진의 조직력이 굉장히 큰 문제다. 실점이 많지 않으나, 득점이 워낙 적기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포인트#2 - 바놀리 체제 연장?

팬들은 사우스햄튼으로 떠난 유리치를 외치고 있으나, 보드진은 바놀리 감독과의 관계가 좋다. 애초에 상위권이 아닌 중위권 팀이고, 현재 리그 11위로 성적만 보면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에, 보드진이 경질할 명분이 없다. 자파타가 쓰러지고 최악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바놀리 체제는 팬들의 우려와 다르게 견고하다. 

@파르마(4승 6무 8패/15위) 

매치 리포트(vs 몬차/2-1승) 

포인트#1 - 중원 회복 실패

에스테베즈가 돌아왔지만, 여전히 선발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며, 베르나베 역시 복귀 임박이라는 기사가 나왔으나 이번 경기는 교체 출전도 어려운 상태다. 파르마는 후방에서 너무 많은 실수가 발생하는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3선 미드필더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대 축구의 흐름을 보면 3선이 무너진 팀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파르마는 지난 몬차전에서 상대의 실수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지난 8경기 5패를 기록하면서 후방 안정감 회복이 너무나 절실한 상황이다. 

포인트#2 - 실수 좀 줄이자

이번 시즌 밀란, 라치오를 잡고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볼로냐와 비기며 의적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겨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해서 하위권이다. 페키아 감독에게는 조금 억울한 부분이 있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도 수비진의 실수로 경기를 내준다. 솔직히 너무 많은 실수가 발생하면서 승점을 드랍했다.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과 별개로 이는 선수단이 스스로 해결해야 되는 문제다. 파르마 수비진의 집중력은 리그에서 최악이다. 3선이 무너진 탓도 크지만,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베테랑 수비수의 부재도 굉장히 큰 문제다. 

@ 에디터 코멘트

토리노의 약점은 압박 이후의 수비 시스템과 간격 문제다. 그리고 자파타 없이 득점을 만들지 못하는 무능한 감독도 문제다. 하지만 3선이 무너진 파르마는 토리노의 압박 수준을 제대로 이겨내지 못할 것이며, 여전히 3선과 후방에 많은 선수들이 부상이라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가 해줘야 하는 몫이 크다. 파르마 정도는 토리노가 이길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이며, 그래도 수비수 사이로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은 토리노 공격수들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다. 

추천 팁 : 토리노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