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리그 2위 / 승승패무무)

직전 라운드 인천 전 0-0 무승부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부진이 길어질 위기다. 특히 공격 성과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이는 1선 공격력 저하에서 기인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김지현(FW)과 힌터제어(FW)가 아직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라인업서 두 선수를 배제하기도 힘들기에 홍명보 감독 고민이 깊다. 이들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가정 하, 다득점 생산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에 비해 전력 우세는 확실하다. 윤빛가람(CAM, 최근 5경기 1골)을 거쳐 전개하는 측면 공격이 나름의 파괴력을 갖췄다. 1득점 생산 정도는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또한 불투이스(CB)-김기희(CB)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은 상대 빈공을 제어할 힘이 충분하다. U22 자원인 김태현(LB)도 홍철(LB) 부상 공백을 잘 메우는 중이다. 클린시트 달성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광주 FC (리그 10위 / 패무패승패)

이전 라운드 대구 전 0-1 패배로 연승 행진을 잇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연패가 길어질 위기다. 스쿼드 내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엄원상(RW) 부상이 길어지며 공격 과정서 날카로움이 반감된다. 최전방 공격수 펠리페(FW, 최근 5경기 2골)가 고립되는 빈도가 높다. 상대 수비 라인 파훼에 애를 먹으며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결국 광주가 노릴 방안은 ‘버티기’다. 기본 수비 조직력은 선결돼있다. 리그 12라운드를 치른 현재 13실점으로 중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한도(CB)-알렉스(CB) 센터백 조합이 포백 라인을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물린 뒤, 김원식(CDM)과 김봉진(CDM) 투 볼란치가 1차 저지선을 더한다면 울산 입장서 이를 파훼하는데 고전이 분명하다. 최소 실점 허용에 1차 목표를 경기를 풀어나가는 편이 승점 확보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코멘트

대부분 해외 업체는 울산 승을 예상한다. 실제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쪽은 울산이다. 최근 부진의 골이 깊지만 상대에 비해 확실한 전력 우위를 점한다. 2선과 측면 공격에 힘을 싣고 경기를 푼다면 리드를 잡기까진 어려움이 없다. 다만 광주가 작정하고 내려설 경우, 다득점 생산은 확신하지 못한다. 울산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울산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