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4월27일 17:00 KBO - 한화 vs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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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4-04-27 15:10본문
◈한화◈
투수진의 붕괴가 6연패로 이어진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1승 1.71)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2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산체스는 투구 내용이 나쁘진 않지만 긴 이닝을 버티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9일 두산 원정에서도 5이닝 1실점 투구를 기록했는데 이번 경기도 5이닝이 한계일 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김유성과 이영하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1차전만큼은 타격감이 좋다는 것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습니다. 달리 말하면 1차전을 제외하면 그 뒤부터 타격은 기대가 힘들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 상황. 5.1이닝동안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한승혁에게 멀티 이닝을 맡기면 안된다는 게 새삼 증명된 듯합니다.
◈두산◈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박정수(1승 1패 2.13)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합니다. 24일 NC와 홈 경기에서 0.2이닝 1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박정수는 이번 등판이 두산 이적 이후 첫 선발 등판입니다. NC 시절 의외로 선발로서 잘 던졌음을 고려한다면 3이닝 정도는 잘 막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한 번 터지면 화끈하게 터져주는 면모를 과시해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양석환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는 점이 시리즈 내내 엑스 팩터가 될 수 있는 부분일 듯합니다. 그러나 불펜 전환과 동시에 3실점을 허용한 이영하는 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 롯데가 극도로 부진하던 시절 웰시 코기와 3연전을 시켜도 한 번은 질 것 같다는 농담이 떠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한화가 바로 딱 그런 느낌의 야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분명 선발에선 확실하게 한화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긴 하지만 전날에도 드러났듯이 두산이 불펜 물량전을 시전한다면 공략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그리고 산체스는 이닝 한계가 명확한 편이고 한화의 불펜은 리드를 지키기 힘들어 보입니다. 기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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