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1-1로 카디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단 두 팀이 극단적으로 공격을 포기하고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결과는 아니었다. 마요르카가 5백과 역습을 시도할 것. 다만 역습의 전개가 무리퀴(FW)를 향한 롱볼에 의존하고 있는 점이 매우 아쉽다. 중앙에서 공을 가지고 전진을 할 수가 없으니, 아틀레티코의 원정 리스크인 넓은 간격을 확실하게 돌파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긴 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를 고생시키는 모습은 제법 보여주고 있다. 최근 2연패를 기록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이전 세 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하는 등, 아틀레티코가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답답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던 모습.

결장자 : 코페테(CB/ B급)

◈아틀레티코◈ 

빌바오를 잡아냈다. 올 시즌 홈에서 제일 먼저 패배를 안긴 팀이 빌바오였는데, 리그 4위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빌바오를 극복한 모습. 물론 마요르카를 만만히 볼 수가 없는 상황. 특히 팀의 '본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즈만이 이 경기에서는 출전할 수 없다. 코레아(FW)가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리즈만이 활동량+ 전개+수비 가담 등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 물론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원정 수비 리스크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상대가 공을 달고 공간을 찢어버리는 상황을 만든다면 또 모르겠지만, 피지컬이 기본적으로 좋은 편이라서 롱볼 상황에서의 리스크가 크게 없는 유형.

결장자 : 파울리스타(CB / B급), 파울로(LW/ C급),데파이(FW/ B급), 비톨로(LW/ C급), 리즈만(FW/A급)

언더(2.5) 양상의 무승부를 기대해보고 있다. 일단 마요르카가 아틀레티코를 상당히 애먹인 팀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물론 롱볼에 크게 의존하는 특성 상, 아틀레티코를 공략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마요르카가 그리즈만이 없는 아틀레티코의 공세를 극단적인 5백으로 막을 수 있고, 해당 사례도 제법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