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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축구 6월23일 18:00 K리그 - 제주유나이티드 vs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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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4-06-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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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승부차기 끝에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다만 제주의 문제는 현재 엔트리 상황과 날씨, 그리고 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현재도 부상자들이 많다. 특히 제주 입장에서는 섬 팀이고, 이동거리가 긴 여름에 상당히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잦다. 때문에 뎁스로 이를 극복해야 하는데, 김학범 감독의 말에 따르면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면 멤버를 짤 수 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게다가 제주에는 장마가 예정되어 있다. 공격적인 플레이의 정교함은 어쩔 수 없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울산+인천+광주까지 합치면 11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하게 된다. 제주의 '여름 나기'는 매우 험한할 가능성이 높을 것.



울산

4-4로 난전 끝에 겨우 승리를 기록했다. 하마터면 K리그 챔피언의 체면이 제대로 구겨질 뻔 했지만, 그래도 자존심을 세우는 데는 성공했다. 수비진의 조직력이 매우 불안했다. 로테이션을 세게 돌렸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현재 김영권+황석호가 무릎과 컨디션 난조 증상으로 인해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 울산의 수비적인 난조가 어제오늘일은 아닌 만큼, 일단 울산도 후방에서의 불안감을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공격적으로는 좀 풀리는 모습이긴 했다. 하지만 주민규(FW) 같은 선수들에게 온전히 휴식을 부여하지 못했고, 주전들의 체력이 소모된 상황에서 제주 원정을 간다는 점이 매우 까다로운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울산이 제주 상대로는 전반적으로 강했다는 점.



울산의 상황이나 체력적인 부분이 아쉽다면 오버(2.5)로 가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일정이나 전반적인 제주의 엔트리 구성도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울산이 제주를 상대로 강했던 것도 감안하면, 어쨌든 울산이 경기력과는 별개로 승리를 기록할 수는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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