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

여전히 질라르디노 체제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습니다. 제노아의 특성은 매우 낮은 적극성으로, 사실상 이탈리아의 정통 카테나치오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5-2 포메이션에서 공격은 투톱의 개인 기량에 크게 의존하는데, 레테귀가 팀을 떠난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제노아는 부분적인 역압박만 수행하며 틈을 주지 않는 성향 덕분에 수비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인터밀란◈

리그에서 큰 단점이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전과 벤치의 격차가 크다는 점이 약점이었지만, 지엘린스키와 타레미 등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뎁스를 보강했습니다. 특히 타레미는 정통 타겟형 공격수로, 주전 투톱과는 다른 유형을 가지고 있어 라우타로가 침묵하는 기간이 길어질 때 중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경기는 인터밀란의 승리와 언더(2.5)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밀란의 시스템 자체에는 리그 운영에 큰 문제가 없으며, 공격수와 미드필더 로테이션 멤버를 추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제노아가 낮은 블록을 구축하며 최대한 저득점 양상을 만들려는 성향이 강해 경기 자체는 꽤 지루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