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피파 랭킹 111위, 최근 5경기: 2무 3패)◈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상대 수비 라인을 빠르게 공략하는 단순한 속공 전술을 주로 선호합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이란을 상대로 퇴장 상황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나서기도 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해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공격진에서는 리조국과 한광성의 빠른 움직임이 눈에 띄지만, 상대가 수비 라인을 깊게 내려서서 대응할 경우 이들의 파괴력이 크게 줄어드는 약점을 보입니다.

수비에서는 김유성과 장국철의 센터백 조합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특히 장국철의 느린 발은 상대가 배후를 공략할 때 불안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비라인의 전반적인 기동력과 배후 관리 능력이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우즈베키스탄(피파 랭킹 58위,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

3-4-1-2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역시 빠른 속공을 중시합니다. 직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는 마샤리포프와 파이줄라예프의 창의적인 공격 전개가 돋보였으며, 이들은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데 능합니다. 다만, 최전방의 쇼무로도프가 부상 여파로 인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작용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는 알리쿨로프, 쿠샤노프, 압둘라예프로 구성된 백3가 안정적인 제공권과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수비를 펼칩니다. 이들의 수비력은 북한의 단순한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공수 전환 속도 면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이 우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적인 경기 양상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더 나은 밸런스를 보이며, 북한의 느린 수비 전환과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이 한 골 차 정도의 우세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에서 다득점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북한의 수비 불안과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적인 전개를 고려할 때, 2.5 골 기준의 오버 베팅도 유효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