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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야구 10월 15일 18:30 KBO - 삼성라이온즈 vs 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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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4-10-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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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투수는 원태인 그대로 가지만 삼성 입장에서도 당장의 휴식은 반갑다. 크고작은 부상으로 인해 2차전에 쉽게 나서기 어려웠는데 하루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갈 수 있었다. 오승환 등이 빠지며 불펜 운영에서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김윤수가 지난 경기만큼은 제 몫을 해주며 포스트시즌에 필요한 빠른 구위를 갖춘 불펜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갈 수 있었다. 여기에 임창민, 김재윤이 시즌 초반과 같이 강한 구위를 통해 버텨줄 수 있는 채비를 마쳤다. 이런 상황에서 원태인이 나서기 때문에 부담은 덜하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고전했던 기억이 있지만 높은볼과 함께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으며 이전과 대비해 이닝 소화와 실점 이후 안정감을 찾는 위기 회복능력이 확실히 개선됐다. 1회에 빠른볼에 대한 노림수를 허용하며 비교적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후 긴 이닝을 소화하며 타선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단연 구자욱의 활약이 눈에 띈다. 경기 종료후 나쁜 몸상태로 인해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하루 휴식을 더 취하며 안정감을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디아즈가 원했던 장타를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홈 구장에서의 이점을 확실하게 살리고 있다. 하지만 박병호 이후 빠른볼에 대한 열세를 보인 것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손주영을 상대로 높은볼에 대한 열세를 보여왔고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안정적인 변화구 제구력까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노림수를 가져가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중심 타선이 장타를 기록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득점 루트를 형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여기에 상대가 불펜 운영을 비교적 여유롭게 가져갈 수 있게된 것은 달갑지 않다.


LG

1차전 패배로 인해 부담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우천 취소로 인해 잠시나마 숨통이 트였다. 불펜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부담이 컸지만 손주영으로 선발을 변경하면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게됐다. 무엇보다 중간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에르난데스가 여유롭게 나설 수 있고 필승조가 하루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를 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손주영이 선발에서도 제 몫을 해준다면 마운드 운영은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도 강한 빠른볼과 함께 속도를 통해 타이밍을 뺐었으며 장타를 쉽게 허용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적은 경험에도 자신감 있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어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할 수 있는 구도를 갖추고 있다. 손주영 - 에르난데스만으로도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나 오스틴이 막히기 시작하니 득점 루트를 형성하지 못한다. 김현수가 제 몫을 해준다면 반전을 쓸 수 있겠지만 포스트시즌만 되면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이 더 강하게 나오는 중이고 홍창기 또한 상대의 빠른볼엔 고전한다. 정규 시즌과는 다르게 상대의 최대 전력을 상대하니 부족했던 높은볼 공략과 응집력이 드러나고 있다. 박동원 또한 하위 타선에서 장타를 통해 변수를 만들어주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배터리 호흡에서부터 흔들리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마운드가 활약해준다면 접전 상황에서는 제구력이 흔들릴 수 있는 삼성 불펜을 상대로 변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김윤수와 같은 유형을 많은 점수 차이에서 상대하는 것과 타이트한 상황은 확연하게 다르다.



삼성 입장에선 더 유리한 구도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휴식으로 인해 한숨 돌린 가운데 당장 조금 더 유리한 구도를 잡을 수 있는쪽은 LG일 것으로 보인다. 타선이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손주영의 활약과 더불어 마운드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접전 상황에서 불펜 싸움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더와 함께 LG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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