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네스(1승 4무 3패/16위)

매치 리포트(vs 라요/1-1무)

포인트#1 - 에이스의 존재감

레가네스의 에이스는 후안 크루즈다. 레알 베티스의 유망주였고, 이제 레가네스의 에이스다. 레가네스의 축구에 있어서 매우 필요한 선수다. 롱볼 공격과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리는 레가네스는 후안 크루즈의 빠른 발과 오른쪽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에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박스 안으로 들어와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통해 상대를 위협하는 '크랙'형 선수다. 베티스는 후안 크루즈의 득점이 터진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포인트#2 - 중원

이번 경기는 미드필더가 조금 불안하다. 주전 미드필더 시세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출전 가능성이 50%, 그리고 그의 파트너 자리에 있는 네유는 부상이다. 주전 미드필더 2명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다. 타피아와 다르코 브라사나크가 선발로 나올 수 있는데 이 두 선수는 전진 드리블이 어렵고 기동력이 부족한 선수들이라서 레가네스 중원이 간격을 벌리기가 어려워진다.

@발렌시아(1승 2무 5패/18위)

매치 리포트(vs 소시에다드/0-3패)

포인트#1 - 변칙 스리백 사용

호세 가야와 헤수스 바스케즈가 부상을 당하면서 왼쪽 풀백이 없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라이트백 폴퀴에가 왼쪽으로 나오는 것과, 센터백 야렉 가시오로프스키가 선발로 나오는 것이다. 바라하 감독은 훈련에서 야렉 가시오로프스키를 선발 멤버들과 함께 훈련시켰고, 안정적인 수비 때문이라도 폴퀴에 대신 야렉 가시오로프스키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왼쪽 공격이 죽어버리면서 오른쪽만 올리는 변칙적인 시스템이 가동된다.

포인트#2 - 심각한 원정 경기 기록

이번 시즌 원정 경기 4경기 모두 패했다. 내용은 더욱 심각하다. 1골 넣고 10골 먹혔다. 상대와의 경기에서 매우 무기력하게 패했다. 심지어 지난 경기는 7경기에서 3골 밖에 넣지 못했던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3골이나 먹혔다. 그나마 수비라도 잘 했던 팀인데 이번 시즌은 수비가 심각하게 엉망이다. 중원 장악도 어렵고, 역습이 좋은 것도 아니며, 수비진의 탄탄함으로 버티지도 못하며 오히려 후반에 집중력이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추가 실점도 많다.

발렌시아는 감독을 교체해야 된다. 피터 림 구단주 때문에 좋은 선수들을 모두 방출하면서 바라하 감독의 책임이 크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 감독을 바꾸지 않으면 팀 분위기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발렌시아는 선수들의 결속력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지난 시즌에 부활했던 팀인데,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 팀이 보여준 강점들을 모두 잃어버렸다. 레가네스의 끈적함에 무너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