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타카하시 코나(10승 8패 2.31)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10일 닛폰햄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앞선 2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다만 그 2경기가 모두 홈 경기 부진이었는데 7월 25일 치바 롯데 상대로 홈에서 완봉승을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사사키 로키 상대로 1회말에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세이부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도 타격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고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1회 이후 다른 공격을 하지 못했다는건 반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9회초 뼈아픈 2점 홈런을 허용한 크리스키는 서서히 마무리로서 안정감이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치바 롯데◈◈ 

니시노 유지(8승 4패 2.81)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6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니시노는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세이부 상대로 19이닝 3실점으로 매우 강한 편인데 낮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도 충분한 강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터진 오카 히로미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치바 롯데의 타선은 1차전의 공격을 이어가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일단 타격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될듯합니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추격조가 상대의 예봉을 꺾어 놓은게 다행스럽습니다.

서로 한번씩 믿는 투수가 무너지면서 1승을 나눠가졌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일단 선발의 우위는 세이부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타카하시는 홈 구장의 투구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니시노는 세이부 상대로 꽤 강한 투수입니다. 무엇보다 불펜전으로 가면 불리한건 세이부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