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9월30일 16:30 K리그 - 전북현대모터스 vs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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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9회 작성일 23-09-30 14:48본문
◈◈전북◈◈
엄청난 위기 속에서 전북이 기적의 승리를 가져왔다. 광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운이 좋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구스타보의 헤더가 두현석을 맞고 상대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뜻하지 않은 승리를 가져오며 전북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남은 일정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아시안게임 때문에 주전들이 너무 많이 빠진 상황, 이동준과 하파 실바의 부상까지 발생하며 스쿼드 운영이 굉장히 어렵다. 이번 경기 김진수가 빠지면서 측면 수비도 불안하다. 전북은 광주 원정에서 점유율 34%의 수비 축구를 보여줬고 상대의 자책골과 정민기 골키퍼의 엄청난 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무너진 스쿼드 속에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실질적으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대구를 상대로는 역습 전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후방의 약점을 지우기가 어려울 것이다.
◈◈대구◈◈
대구가 뜨겁다. 날씨는 차가워졌지만 리그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뜨겁다. 최근 4연속 무실점의 짠물 수비를 보여주면서 흐름을 탔다. 현재 리그 6위, 3위 광주와 승점 3점 차이다. 이들이 ACL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황재원의 대표팀 차출과 세징야의 부상 등으로 스쿼드에 악재가 많았지만 경기력으로 극복했다. 지난 경기 대구의 공격은 굉장히 효과적이었고 포항을 압도했다. 이들이 기대 득점(XG 값) 2.26골을 기록한 반면, 포항은 0.29골을 기록했다. 세징야가 없어도 바셀루스의 퍼포먼스가 환상적이고 그의 뒤에서 홍철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다. 완벽한 '딸깍'축구다.
전북은 주전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공격 축구를 시도하기 어렵다. 페트레스쿠 감독의 축구가 그렇게 공격적이지도 않고 현재의 스쿼드는 상대를 힘으로 누를 수 없다. 전북은 긴 패스를 통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득점을 노리는 팀이다. 하지만 정통 스트라이커가 구스타보만 남은 상황에서 크로스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구가 상대라면 문선민의 속도를 활용하기도 애매하다. 대구의 수비 축구가 이번에도 성공한다. 득점이 터질 가능성이 매우 낮은 지루한 경기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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