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1월 19일 19:00 KBL - 안양 정관장 vs 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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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1회 작성일 24-01-19 16:50본문
◈안양 정관장◈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에게 시원하게 난타를 당하며 무너졌다. 로버트 카터가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잘 이끌었으나 결국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정관장은 12개의 3점슛을 얻어맞았고, 공격 리바운드를 15개나 헌납하는 등 형편없는 수비로 일관했다. 그래도 최성원과 배병준, 이종현 등의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서울 삼성◈
현재 리그 단독 꼴찌로 추락한 상태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에는 코피 코번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원석이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으며, 이정현도 다리를 다쳤다. 이정현은 올스타전에서 잘 뛰어다녔으니 당연히 복귀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원석과 코피 코번의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난 11일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원석은 10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21일까지는 못 뛴다는 얘기가 된다.
올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정관장이 승리했다는 점이 재미있다. 한창 끔찍한 부진을 보였던 3라운드 때도 삼성을 상대로는 84-75 승리를 만들어냈다. 단,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대릴 먼로(햄스트링), 렌즈 아반도(척추)와 정효근(발목), 김경원(무릎)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3라운드 당시에는 먼로와 정효근, 아반도, 김경원이 모두 정상적으로 뛴 바 있음을 간과해서는 곤란하다. 결국 이 경기는 코피 코번의 복귀 여부에 달렸다고 본다. 이정현과 김시래는 올스타 휴식기 덕분에 체력이 회복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코번만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본다. 로버트 카터는 골밑 수비가 약하고, 코피 코번의 덩치를 이겨낼 것이라 보기 어렵다. 게다가 코번이 빠진 사이 이스마엘 레인이 대활약한 바 있어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하지만 코번이 결장한다면 역시 정관장의 승산이 높다고 본다. 이번 경기의 언오버 또한 코피 코번의 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최근 네 경기에서 모두 76점 이하에 그치는 등 극심한 득점력 빈곤현상을 겪고 패했다. 30점씩 때려박을 수 있고, 골밑에서 엄청난 그래비티를 자랑하는 코번의 부재는 너무나도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기본적으로 국내선수들의 화력이 매우 낮은 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코번 없이는 역시 언더가 될 것이다. 그런데 코번이 복귀한다면 오버가 가능하다고 본다. 정관장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91.2점을 내주는 등 저세상 수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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