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일은 GSL 16강이 있습니다.

위에 대진표에서 보시다시피 3저그 1토스조입니다.

이조 편성 당시 김도우 선수는 거의 세상을 다 잃은 절망 가득한

표정을 보여줬었죠.

그만큼 3명의 저그들이 무서운 저그들일뿐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저그전만 연습하면 된다 그래서 준비하기 쉽다 인데

꼭 그런 조건의 사람들이 올라가는길이 더 험난하드라구요.

1. 어윤수 vs 박령우

현존 저저전 최강자 어윤수 선수와 친한 동료이자

어윤수 선수에게 첫 국내 대회 우승 타이틀을 안겨준 장본인

박령우 선수가 만났습니다.

상대전적 또한 어윤수 선수의 압도적인 우위

솔직히 동족전은 빌드로 갈린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상하리만큼 그글 자주 극복하는 어윤수 선수입니다.

데이터 페이스 승률 상성 등 모든게 어윤수 선수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다만 걸리는건 어제 올리모 리그에 또 출전했다는거...

요즘 보면 스1리마스터 , 롤 까지 하고 있어서

시간 부족하다고 하더라구요...물론 프로니까 알아서 자기 관리하겠지만..

무튼 어윤수 선수의 약점은 결승과 테란이지 아직까지 저그는 아닙니다.

반면 박령우 선수..이 선수의 동족전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샤우트크래프트에서도 이병렬 선수와의 유리했던 경기를

역전패 당하고...동족전에서 믿을만하지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 김도우 vs 이병렬

의외로 어려운 매치가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딱 매치업 보자마자 아 이병렬선수가 그냥 이기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데이터를 살펴보다 보니 쉽사리 결정하기가 힘든 매치업으로 바뀌네요 마음이...

준비된 김도우는 정말 무섭습니다. 물론 어제 올리모 나와서 참 삽질을 많이 하긴했지만..

비중이 그슬이 먼저였을테니... 그러려니해봅니다.

김도우 선수의 스타일은 혐영이 대부분이지만

그 혐염은 본인이 비벼볼만한 상대 이거나 본인보다 한수 아래라고 생각할때 나오는스타일이고

그렇지 않는 상대에게는 미묘하게 꼬는 전략등을 종종 선보여주곤 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따른 우위로 경기 승리를 굳히죠.

그만큼 전략준비 또한 잘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이병렬 선수는 현재 저그게이머 중에 토스전을 가장 잘하는 저그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연습량에서 나오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인상적입니다.

둘다 간혹 섹시한 빌드를 준비해오는경우가 있어서 재미도 있을 것 같구요.

제 처음 생각은 이병렬선수의 압승이었는데

무서워졌습니다 김도우 선수가...

뭐 데이터나 페이스만 보면 어윤수 선수의 무난한 8강 진출만 보일뿐 나머지 3명의 혈투는

종잡기 힘들 것 같습니다.

실시간 경기이니 만큼 꼭 직접 보면서 경기력과 맵을 보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좋은하루 되시고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