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3월 12일 19:00 WKBL - 우리은행 vs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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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6회 작성일 24-03-12 16:02본문
◈우리은행◈
포스트 제어엔 성공했지만 결국 외곽에서의 흐름을 쉽게 가져가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강점인 수비 집중력을 살리며 실점을 최소화 한 것과 상대의 적극성에 비교적 공간을 내줬을 뿐 공격과 대비해 수비에선 박혜진 등의 주축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결국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야투 시도를 해야 하는데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야투를 시도할 것이고 오히려 포스트 강점을 살려내지 못했던 삼성생명 입장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며 공격 빌드업을 가져가기 어려웠는데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상대를 외곽으로 밀어낼 수만 있다면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의 활약을 통해 공격 주도권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우리은행 주축 선수들의 집중력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삼성생명◈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홈으로 돌아가는 일정속에 원정경기에서 1승을 따냈기 때문에 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할 수 있다. 이해란 - 이주연 - 강유림 등 올 시즌 내내 보여주지 못했던 터프한 상황속에서의 집중력과 적극성을 통해 공격을 주도한 것이 눈에 띈다. 그래도 팀의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배혜윤이 힘을 쓰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꾸준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제공권 우위와 함께 외곽 공격이 필요한데 지난 경기에서도 공격을 주도했을 뿐 자신들이 원해서 외곽 공격을 한 것이 아닌 포스트를 공략하지 못해 자연스레 밀려난 상황에서 변수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 자신감을 찾아낸 상황에서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포스트에서의 활약이 필수적으로 보인다. 2경기 연속 평소와 다른 야투 감각을 통해 변수를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히려 고전할 수 있다.
우리은행 입장에선 부담이 더 커졌다. 1차전을 내주며 반드시 잡고 가야 원정을 비교적 부담없이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다. 하지만 수비 라인은 안정적으로 가져갔고 결국 공격을 풀어나가는 입장에서 상대의 적극성에 당황했던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는쪽은 우리은행이다. 언더와 함께 우리은행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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