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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농구 3월 20일 19:00 KBL - 부산KCC vs 서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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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1회 작성일 24-03-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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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PO진출을 확정지으며 시즌 초반의 아쉬웠던 부분을 조금은 채워가고 있다. 물론 순위 상승에 대한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송교창 - 최준용의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형성하며 주도권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나 트랜지션과 얼리오펜스를 통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이 통하고 있는데 알리제가 팀과의 호흡에 대한 생각이 없더라도 피지컬과 리바운드 싸움에선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주는 중이고 허웅 - 정창영이 외곽에서 야투 성공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승현이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삼성을 상대로도 외인 맞대결을 장담하기 어렵지만 국내 매치업에서 외곽 리드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득점 싸움으로 이어진다면 지난 경기들처럼 오히려 편한 운영이 가능하다. 수비에선 가담해주는 선수가 적어 대량 실점을 생각해야겠지만 체력적인 우위와 함께 로테이션의 여유로움이 리드로 이어질 것이다.


서울 삼성 

이정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성적과 무관하게 유종의미를 거두기 위해 국내 선수들이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홍경기 - 차민석 등 포지션에 익숙치 않은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많은 활동량을 통해 득점 가담에 임하고 있다. 또한 코번이 포스트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도 이제는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며 외곽으로 빼주는 플레이가 유연하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부산 KCC를 상대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부터 차이날 수밖에 없다. 물론 차민석 - 윤성원 등이 적극적으로 공백을 채워내고 있으나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상대의 얼리오펜스에 꾸준히 쫓아갈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경기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더라도 결국 흐름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 코번이 포스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이와 함께 국내 선수들이 외곽에서 공격 가담을 해줄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변수를 만들기 위해선 경기 내내 로테이션을 돌며 공격에서 밀리지 않아야 하는데 수비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도 없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단순 공격 흐름이 이어진다면 결국 고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부산 KCC 입장에선 최대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가드진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공격에선 확실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 삼성을 상대로도 포스트 주도권을 잡기 어렵더라도 외곽에서의 활약을 통해 주도권을 잡으며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트랜지션과 전방에서부터의 강한 에너지 레벨을 통한 압박이 눈에 띌 것이다. 오버와 함께 부산 KCC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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